(사)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회장 김동수)는 지난 7일 산림청 선정 전국 100대 야생화 명소로 지정된 경남 남해군의 명산 망운산(해발 786m)에서 전국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오전까지 쏟아졌던 비에도 개최됐던 이날 등반대회는 남해군공설운동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받은 후 개회식을 가졌으며 개회식 직후 참가자들은 운동장을 출발해 남산방면과 오동마을 뒷산 두 코스로 나눠 편백산림욕장~관대봉~망운산 정상~철쭉군락지~망운사 입구 주차장까지 등반했다. 
산악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등산용 스카프, 바나나, 생수를 지급하고, 참가종목별 소정의 시상품도 지급했다. 
또한 등산 종점인 망운사 입구 주차장에서는 대회 참가들이 철쭉군락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주고, 오순도순 철쭉꽃 길 걷기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망운산 철쭉맞이 행사와 함께 남해의 자연과 한껏 피어나는 봄을 만끽했다. 
기념식에서 남해산악회 김동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가 와 날씨가 좋지 않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것만큼 참가자 여러분들의 건강도 증진되시길 바란다”며 “우리 남해군의 자랑인 망운산은 우리 군의 주산이고 전국적인 야생화 명소다. 오늘 등반대회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맑은 공기속에서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는 슬로건처럼 오늘 산행으로 좋은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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