崇祖(숭조; 조상을 받들자)ㆍ愛宗(애종; 종친을 사랑하자)ㆍ育英(육영; 인재를 기르자)을 기치로 종친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박씨 남해군대종친회는 지난 21일 남산 대종회관인 청풍재에서 100여명의 많은 종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9차 정기총회와 회장 이ㆍ취임식을 거행했다. 
식전행사로 가야금 연주와 가수 류인숙의 멋있는 노래가 울려 퍼진 후 이날 본 행사는 박강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박씨종친회 활동을 전문으로 보도하는 한빛신문 박상섭 편집국장의 ‘족보’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 박범주 남면회장의 ‘종군가’ 독창, 종회 청년회의 숭조정신 중창, 감사 및 결산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이임사를 겸한 인사에서 박종업 박씨남해대종회장은 “어려운 걸음을 하신 이 자리에서 각자 선조님들의 음덕을 기리고 종친 일가님들과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종친회의 최상의 의미”라며 “여러 가지로 불초한 제가 회장으로 재임 중 사려깊게 감싸 주시면서 협조를 잘해 주셔서 무사히 회장 임기를 마치게 돼 고맙기 그지 없다. 그동안 노후된 회관중수와 주변 정비공사 외에는 종친회 발전을 위해 뚜렷이 내세울 만한 일을 한 것이 없어 송구스러움이 앞선다. 앞으로도 박종홍신임회장과 합심하여 종친회가 더욱 활기차게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홍종 신임회장은 “박씨 조상님들은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고 이를 몸소 실천하신 삶을 사셨다”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 불씨를 꺼뜨려서는 안된다. 박씨 종친회를 더욱 융성하게 하고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온 마음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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