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제21회 지구연차대회가 지난 21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진주시, 사천시, 거창군, 합천군,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을 포함하는 지구협회 소속 55개 클럽 2천여명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봉사사업들을 총 정리하고 유공자에게 시상을 하며 새로운 집행부가 펼쳐갈 미래를 공유하는 이 대회는 지구협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이날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각 클럽이 타고 온 대절버스로 가득차기도 했다.  
이 대회가 50년 남해라이온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해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구협회의 총재를 남해에서 배출했기 때문이다. 이 협회의 제21대 류원찬 총재는 군내 5개 클럽의 하나인 동남해라이온스클럽 소속이다. 
기립한 모든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성, 축포로 쏘아올린 꽃가루 세례를 받으며 총재기를 앞세우고 등단한 류원찬· 이순심 총재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협회를 잘 이끌어온 공로에 감사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가득 받아 안고 활짝 웃었다. 
무대배경 스크린에는 지난 1년간 류원찬 총재의 활동상이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어 류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각 클럽의 봉사현장을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열심히 동참하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지난 1년 동안 총재 역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22대 총재로 당선된 진주송화라이온스클럽의 박은희 당선총재와 제1부총재, 제2부총재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서 류원찬 총재는 한국사자대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지구종합대상은 진주장미라이온스클럽이 차지했고, 동남해라이온스클럽과 남해유자라이온스클럽은 진주청아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지구종합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희성 하동남해지역위원장과 김태주 새남해라이온스클럽 직전 회장은 복합지구의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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