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민체육대회 및 화합잔치가 지난 14일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실내에서 치러진 행사에는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의 면민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날 행사 순서는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 행사로 체육대회 및 마을별 노래자랑, 초청가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행사 첫 공연으로 색소폰동우회 크레센도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으며, 이어 전자 현악여성 4중주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개회식 사회는 이해리 KNN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했다.
참석한 내빈 소개는 전광판, 자막으로 소개해 간소하면서도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삼동면기와 삼동체육회기 전달에 면기 최형규 선수,  체육회기 김도원 선수가 김용태 삼동면장과 조태경 체육회장에게 전달하였고 강병곤 삼동면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졌다.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는 삼동초등학교 5학년 배필립 어린이와 지족초등학교 6학년 이한희 어린이의 제창에 따라 불려졌다.
이어 조태경 체육회장의 공로패, 감사패, 효부표창패 시상에서 체육회 발전에 공헌한 김종희 전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배상근 부회장이 감사패를, 장덕례 부녀회장이 효부표창패를 수여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삼동면민대상에는 최희주씨가 김용태 면장으로부터 받았다. 최씨는 지역사회에 봉사를 실천해 오며 삼동면 농업경영인회장, 농민후계자 연합회장, 4H연합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사랑을 행하고 실천해  온 공을 삼동면 이장단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조태경 체육회장은 “비소식이 있어 면민들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면민 모두가 하나되어 삼동인의 긍지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 박영일 남해군수의 격려사와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윤정근 정홍찬 군의원 등 많은 내빈의 축사와 인사가 이어졌다.
그다음 지난 대회 우승팀인 둔촌마을의 우승기 반환과 최재성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입장상에는 양화금마을이 수상해 남해사랑상품권 50만원을 차지했다.
체육대회는 우천관계로 일부경기종목을 취소하고 체육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종목만 열려 윷놀이, 석사, 제기차기, 부녀자 공넣기, 투호 경기를 했으며, 노인낚시경기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속에 진행되는 등 볼거리있는 종목들이 대회를 빛나게 했다.
이어 열린 화합잔치는 한병창 아이넷TV성인가요콘서트 진행자가 맡았으며, 초청가수 나현재 등이 출연해 면민들과 함께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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