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뜰의 동무들아 힘쓰자/ 굳세자 서로 도웁자” 
지금은 폐교된 지 20년 째이지만 갈화초등학교의 교가는 갈화초등학교 동문들의 마음속에서 계속 울려퍼지고 있다. 
동문들의 화합이 더욱 깊어지는 갈화초 총동문회가 지난 14일 갈화어촌계 공동창고에서 ‘제9차 갈화초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열고 동민화합잔치를 함께 개최했다. 쏟아지는 비에도 이날 갈화마을 인접 주민들을 비롯해 부산과 서울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갈화초등학교 동문들이 함께 자리해 더욱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동문회 행사에는 김두일 남해군의회 의원과 류병태 고현면장,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등 기관단체장과 서울ㆍ부산의 향우,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승기 서갈화 마을이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박우영 갈화초 총동창회장 인사, 교가 제창 등 1부 행사에 이어 노래잔치와 장기자랑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박우영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지 향우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하는 우정으로 고향은 늘 떠나지 않는 기억이고 추억”이라며 “오늘 정담을 나누며 소중한 고향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갈화초 동문들과 주민들은 푸짐한 경품추첨과 함께 노래자랑과 준비한 장기자랑 등으로 고향에서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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