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초등학교 41회 연합동창회가 지난 7일 군자역 부근 대통령 뷔페에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차 정기총회를 갖고 오랜 우정을 확인했다. 
낮 12시가 가까워지자 부산 남해 친구들이 도착했다. 미리 행사장에 도착해 먼 길 달려온 친구들을 맞이한 서울지역 회원들은 친구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김철배 친구 사회로 회기 입장에 이어 서울 김희순 사무국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박중배 재경남명초 동창회장, 부산지부 박길남 회장, 김명자 총무 외 친구들, 남해지부 박범석 회장, 김영희 총무 외 여러 친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석환 총동창회장과 박중배 재경동창회장은 화환을 보내 축하해 주었다.
강평재 연합동창회장은 “졸업한 지 50년이 지났는데도 옛 모습 그대로인 친구들을 만나니 정말 반갑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부산과 남해의 친구들을 환영했다.
이날 박중배 재경남명초 동창회장은 “41회 동창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동창회가 많은 발전을 가져왔기에, 여러분들이 각 지역 동문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남명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모교의 좋은 전통을 이어주길 바라며, 전통을 자랑하는 남명초동문회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는 동문들이 되자”며 집행부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냈다.
박범석 남해동창회 회장은 “남명초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올 12월 1일 남명초 총동창회 회장으로 추대됨에 우리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 모교발전과 총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결산보고와 경과보고 시간을 가졌다. 회칙 개정 및 토의시간에는 총동문회 협찬금으로 연합 동창회에서 20만원 협찬하기로 결의했다.
차기 연합동창회 개최지로 선포된 부산동창회 박길남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며 총회를 마무리한 회원들은 41회 연합동창회가 더욱 발전하고 단결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길 희망했다. 
참석한 친구들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렁찬 목소리로 교가를 불렀다. 친구들은 집행부에서 준비한 만찬과 부산 친구들이 가져온 멍게와 영덕에서 이부심 친구가 가져온 영덕게를 즐기면서 정담을 나눴다. 박길남 부산회장은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을 만나는데 친구만큼 좋은 인연은 없는 것 같다. 이 좋은 인연, 만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합 동창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건배제의했다
제2부 행사는 윤정희 친구 사회로 옛 학창 시절로 돌아가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을 위해 한계욱 친구가 우산을, 김선이 친구가 금일봉을 협찬해 고마움을 전했으며 강평재 회장은 기념수건을 선물했다. 내년엔 다시 부산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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