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수동문회는 5월 29일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고등학교에서 따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화합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 개회식이 시작됐으며 한창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남해에서 상경한 박지춘 남수총동창회장, 조태명 고문, 김명진 경남해양과학고 교장, 최상수 남수중학교 교장, 오유승 설천중학교 교장, 김동식 남해군수산협동조합장, 신동명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장, 윤정근 남해군체육회, 사무국장, 임채욱 남수총동창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동문들이 서울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중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리타향 각박한 서울 생활에서도 각계각층에서 성공하고 있는 선후배님들을 볼 때 정말 다시 한번 남수인의 긍지를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춘 총동창회장은 “늘 모교에 깊은 관심을 보여 주고 물심양면 큰 힘이 되는 재경동문 여러분에게 높은 평가와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축사를 전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동문들은 그늘천막 아래에서 기수별 모임을 갖고 환담을 나누면서 고향에서 가져온 멸치무침, 희라스와 병어회 등 향토수산물을 맛보며 고향맛에 취했고 운동장에서는 짝홀수별 축구대회가 벌어져 진검승부를 펼쳤다.

12시부터 학교 급식실에서 식사를 마친 동문들은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와 <어린이가 어른이름 찾아 달리기>를 하면서 1~3세대가 하나 되는 한마음 시간을 가졌다.

곧바로 모든 동문들이 참여하는 줄다리기 시합을 벌였지만 동문사랑의 열기가 팽팽한 가운데 무승부를 기록했고 동문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기쁜 얼굴로 정기총회를 열기 위해 강당으로 장소를 옮겼다.


“연임 임기중 동문홈페이지 오픈하겠다” 공약 제시

박정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2부 정기총회의 막이 올랐고 이중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약속했던 ‘동창회사무실 마련, 여성회활성화, 서기관이상 승진자 축하홍보, 회지발간’ 등의 공약을 지켜 다행이지만 부족했던 부분은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과보고와 감사보고는 서면으로 대신하고 정행식 전임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차기회장 선출회의를 진행했다.

장봉호 고문은 “전국 중고등학교 중 서울에 동문회가 있는 학교가 많지도 않지만 동문회 사무실을 가진 단체는 거의 없을 정도로 남수동문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꽃은 피웠지만 활짝 피지 못했으므로 만개해 열매를 맺을 때까지 한 번 더 이중길 회장이 맡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현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천했고 동문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연임을 통과시켰다.

또한 김길수 동문이 세무사인 김명현 동문과 최원두 동문을 새 감사로 추천해 동문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중길 회장은 연임 수락사에서 “최고의 동문회를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다. 동문들의 복지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남수동문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동문들간 정보공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총회가 끝나고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점을 통해 동문간 흥겨운 시간을 이어 나갔고 특히 4기 최고령 동문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 합창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으며 모든 동문이 교가를 제창하며 행사를 끝마쳤다.(박정주 사무국장 011-211-8133)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노래자랑 대상 김옥희(냉장고) 우수상 정행식(티브이) 인기상 전태주(선풍기) 장려상 이정례(선풍기)

행운권 대상 정진영(냉장고) 2등상 노종주(티브이) 3등상 김주영 김길준(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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