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체육회관에서 지난 8일 오후5시 난령총동창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박영일 남해군수와 군의원 그리고 유관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두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송월영 총동창회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송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아주 힘들게 회를 이끌어왔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동기 후배들의 도움이 컸다. 우리 학교가 어쩔 수 없이 폐교가 됐지만 계속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임원진들에게 우리 모두 용기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축사에서 “난령초는 동창회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대단한 난령초의 좋은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가 인연을 잘 이끌어갈 때 궁극적으로 행복해진다. 특수한 인연을 잘 유지하며 모두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족초 조태경 동창회장은 축사에서 “난령초와 지족초가 통폐합되었지만 동창회는 따로 하고 있다. 지족초는 오는 28일에 80주년 역사관 건립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그때 난령초 사료도 역사관에 보관할 것이니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 지족초와 난령초가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감사보고와 회무보고 난령장학회 회무보고를 했으며 동창회기 인계인수를 한 후 이임하는 송월영 회장과 최창렬 사무국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 올해 임원진은 하대운 회장, 부회장은 5명으로 이두수(24회), 김석곤(25회), 김종철(26회) 최균석(27회), 하봉인(28회)씨이며 감사는 최철성(31회)외 1명이다.
하대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난령초는 1937년 1회 입학을 시작으로 2006년 64회 졸업을 끝으로 폐교를 했지만 매년 봄에 총회를 하고 있다. 이번에 책을 발간하기 위해 수고해준 임원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난령초에서 성대하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교가 1절을 제창하고 식사를 한 후 기별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있었다. 모처럼 만난 동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의미 있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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