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해 6.13 지방선거 예비입후보자들이 지난 9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선거예비후보자, 류경완 경남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 군의원선거 가선거구 하복만 예비후보자, 나선거구 김평섭·정현옥 예비후보자 5인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6월 13일 선거에서 지역정권교체를 꼭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장충남 군수예비후보가 대표로 낭독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새로운 남해, 발전하는 남해를 갈망하는 군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겸허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6.13 선거는 새로운 남해를 건설하고 일등 군민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부패와 무능, 불통의 군정 지속해 남해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우리는 깨끗한 선거를 실천할 것이며, 정책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남해군은 긴밀한 협조로 대폭적인 예산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우리 남해가 힘 있는 여당으로서 희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집권여당이 남해의 정권을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이들이 굳이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군수후보 조기단일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군수후보출마 포기를 선언한 박삼준 남해군의회 부의장과 그로써 단수후보로 추천을 받게 된 장충남 예비후보가 함께 손잡은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군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였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에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제윤경 국회의원사무실 남해연락소장인 이경룡 씨가 나와 “박삼준 부의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박삼준 총괄선대위원장은 장충남 예비후보자와 포옹하고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선당후사 하겠다는 저의 약속대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면서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급히 비례대표후보뿐만 아니라 군의원 다라선거구 입후보자도 반드시 발굴해내겠다”면서 “그동안 진행해온 바가 있어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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