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을 보다 규모화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미조면 송정리 설리마을 일원의 ‘대명리조트 남해 조성사업’이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마침내 착공을 앞두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자로 대명리조트 남해 조성사업 공사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대명리조트 남해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중 본격적인 리조트 건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명레저산업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민자 1200억원을 투입해 9만2503㎡의 부지에 유럽 산토리니 풍의 타워형과 빌라형 콘도 365실, 세미나실, 주차장,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군은 사업 착공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에 앞서 지난 2011년 12월 최초로 ㈜대명레저산업으로부터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설리지역 일원에 관광리조트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이후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지난해 5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같은 해 11월 군 계획시설 결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등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4월 5일 이번 실시계획 인가 고시에 이르게 됐다.
군은 대명리조트의 조성단계부터 1560명의 고용파급효과와 29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후 리조트가 들어서면 지역관광산업의 첨병으로 800명의 고용파급효과와 연간 70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명리조트 남해 조성사업은 향후 우리군의 지역경제를 견인해 나갈 사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며 “보물섬 남해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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