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선거

군수선거 후보구도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박삼준 출마예정자가 당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으로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장충남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철호 예비후보자자 탈당 후 무소속출마를 선엄함으로써 박영일 현 군수와 문준홍 공천신청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자유한국당의 후보공천결과에 따라 선거구도가 또 한 번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문석 예비후보가 지키고 있는 무소속 영역으로 이철호 후보가 넘어옴에 따라 정문석 씨와 이철호 씨 간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군수후보구도는 3인~5인 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선거

류경완, 장행복 대결에 제3후보론도 꿈틀

경남도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류경완 현 의원을 공천자로 결정함에 따라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공천후보로 결정된 장행복 당 정책특보와 1대 1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류경완 의원은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해 각종 공식행사에서 인사말을 할 수 있는 이점을 이용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장행복 예비후보는 출퇴근 시간에 주요교통거점을 선점해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열심히 뛰는 후보라는 인상을 심는데 성공하고 있다. 
한편 도의원선거구도가 류, 장 예비후보 1대1 대결구도 형성된데 따라 빈틈을 엿보는 제3후보등장론도 물밑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박득주 현 남해군의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는 공식행사 인사말에 ‘보다 높고 넓은 곳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할 길을 찾고 있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아 제3후보등장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    

■군의원선거

자유한국당 군의원후보 공천완료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9일 남해군의원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공천결과는 거의 사전에 흘러나오던 예측대로 이뤄졌다. 여론조사 등의 경선방법을 통하지 않고 전부 당 공심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만으로 이뤄진 전략공천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공천장을 받은 사람들을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가선거구(남해읍·서면 3인선거구)는 김정숙 현 의원, 김창우 전 남해청년회의소회장, 여동찬 전 남해군이장단장/ 나선거구(고현·설천면 2인선거구)는 양봉호 전 설천면체육회장, 이주홍 전 의원/ 다선거구(이동·상주·남면 2인선거구)는 박종길 현 의원과 김경진 전 남면체육회장/ 라선거구(창선·삼동·미조면 2인선거구)는 윤정근 현 의원과 임태식 전 남해축협상무 등 모두 9명이다.    
공천신청자 중 고배를 마신 사람들은 가선거구(남해읍·서면) 박미선 현 비례대표의원, 다선거구(이동·상주·남면) 강상태 전 의원, 라선거구(창선·삼동·미조면) 양명용 신흥마을 전 이장이다. 이중 강상태 전 의원은 공천결과에 불복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쳐 가장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양명용 씨는 아쉬움을 내려놓고 일상생활에 충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박미선 의원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난
더불어민주당 군의원후보공천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공천신청자는 가선거구 하복만 현 의원과 나선거구 김평섭 전 금음마을이장과 정현옥 남해군배구협회장이다. 이들 3인 외에는 아직 공천신청희망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군수후보공천자가 장충남 전 김두관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결정되고,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군의원후보 발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유일공천후보 권창훈

유일한 정의당 공천후보는 라선거구의 권창훈 지역위원장이다. 권 위원장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특유의 SNS선거운동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후보들 ‘눈길’
이번 군의원선거에도 유난히 눈에 띄는 무소속후보들이 많다. 가선거구에 정문한 전 서면장, 나선거구에 유항기 전 설천면체육회장, 다선거구에 강상태 전 군의원, 라선거구에 정홍찬 현 의원, 김용옥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장이다. 정홍찬 현 의원을 제외한 사람들 모두 예비후보자등록 첫날인 지난 1일 등록을 완료하고 신발 끈을 조여 맸다.         
      
■도지사선거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국회의원을 경남도지사후보로 결정하자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지사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도지사선거가 빅 매치로 성사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정당대결 패키지선거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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