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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다랭이 쌀 쌀겨시연회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직접 쌀겨를 뿌리고 있다.
 
  
"다랭이 쌀 찰지고 밥맛 좋아 경기미와 별반 차이가 없던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제2회 다랭이 쌀 쌀겨시연회'가 서호유기농작목반 주관으로 지난 25일 서면 서호 친환경농업 지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창원 대동백화점 우수 고객 80여명과 마을주민,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겨 펠렛 시연, 당밀 농법 시연, 종이 멀칭 시연, 마늘 뽑기ㆍ쌈채 캐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마늘뽑기 체험을 벌이고 있는 주부들. 
  
김영태 서호유기농작목반 반장은 "친환경농업 실천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가 바뀌어야 농업ㆍ농촌이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소비자에게 청정 남해에서 무농약 인증 '다랭이 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안전농산물인 다랭이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법에 대한 환경농업담당 장인표 계장의 설명과 함께 작목반원 및 소비자가 참여한 시연회와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시연회에는 친환경농업 실천에 뜻을 모은 설천지역 농업인 19명도 함께 참여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다랭이 쌀'과 관련 소비자들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식탁에 올릴 쌈채를 캐고 있다. 
  

창원 용호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대동 백화점을 통해 '다랭이 쌀'을 이용해 왔다"면서 "다랭이 쌀은 찰지고 맛이 좋아 결코 경기미에 뒤지지 않는다. 전국에서 이만한 가격에 맛좋은 친환경인증 쌀을 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입농산물 범람과 상거래 질서 혼란으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에서 가족이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살펴보는 행사들이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지 방문을 통해 남해를 더욱 많이 알게 됐다면서 청정 남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서호유기농작목반과 대동백화점은 남해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을 소개하는 행사를 농번기가 끝나는 오는 6월말 께 백화점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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