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연합회 체육대회 개회식에는 육이회원들의 열기가 더해져 스피커가 타는 작은 에피소드까지 벌어졌다.
남해군 62연합회(회장 문철욱)는 지난 25일 해양초등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제10회 남해군육이연합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내 62년 범띠 생들의 모임으로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회원과 회원가족, 내빈으로 박영일 남해군수, 박삼준 남해군의회부의장, 하복만 남해군의원, 류경완 경남도의원, 정현태 前 군수, 육이연합회 읍·면 임원 등이 자리해 연합회 가족들을 격려하고 축하를 전했다.
문철욱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며 아울러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고 도움을 주시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박영일 군수는 "오늘 좋은 조짐이 보인다. 시작과 동시에 여기 스피커에 조금 불이 나기 시작했는데 육이연합회의 흥함이 예상되는 것 같아서 느낌이 좋다. 저는 여러분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남해고에 첫 발령을 받았을 때 여기 계신 분들이 고3으로 재학중이었는데 고3때의 추억이 너무 소중한 인연으로 남아 있어 참 좋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류경완 도의원은 "형님들의 활력 넘치고 단합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평생을 같이 행복하게 쭉 살아가는 62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개회식에 앞서 풍선터뜨리기로 문을 열고 개회식에 이어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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