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경남출신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될 ‘남명학사 서울관’이 지난 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서형수․강효상․박대출․여상규․윤한홍․장제원 국회의원,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이갑재 경남도의원, 박연환 재경경남도민회장 등 내빈 20여 명과 입사생, 학부모, 강남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경호 재경남해군향우회장과 도민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고윤권 부회장, 이중길 전 경남도민회 감사, 김정태 군향우회 부회장, 김재일 읍향우회 회장, 감충효 노남회 회장 등이 이날 개관식에 함께 했다.남명학사 서울관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 116 일원에 총사업비 34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하 5층(대지면적 4,479㎡, 연면적 10,476㎡) 규모로 건립했다.건물은 숙사동과 별관동으로 건립되어 있으며, 숙사동에는 기숙사 200실(400명 수용)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입사생들이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환경이 갖춰져 있다.기숙사는 2인실로 숙실 내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 발코니를 설치하여 입사생들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형을 위한 게스트룸과 공공도서관인 못골도서관을 설치해 학부모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별관동에는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남명학사를 돌아본 박경호 군향우회장은 “시설이 깔끔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서울로 진학한 고향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군향우회 임원들은 기숙사에 입사해있는 권지현 군과 인사를 나누고 “열심히 공부해 고향을 빛내는 큰 일꾼 되라”며 격려했다.남명학사 입사생은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모집한다. 입사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신입생 및 재학생 중 보호자가 경남도에 1년 이상 계속하여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되고, 신청자 중 학부모의 생활수준과 학업성적 등을 감안하여 최종 입사생을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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