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 김부길 지부장은 지난 5일 오후 2시 신월   3동 주민센터에서 주거복지 재능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월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는 신월3동 저소득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재능기부 봉사활동 사업을 연계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력키로 했다. 주거복지 재능기부 서비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2개월간 신월3동 저소득 주민의 보일러 및 소규모 설비공사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김부길 대신종합인테리어 대표는 서울 양천구소방서 의용소방대 목동지대장,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장, 전국보일러협회중앙회 이사,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민자치위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김해시장 및 경찰서장 표창, KBS TV 아름다운 사람들 방송출연, 경제TV 착한가게 방송출연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부길 지부장은 ‘희망나눔 착한가게’ 보일러 설비업자들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여  외로운 분들에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함과 넉넉함을 안겨주고 있다. 김 지부장이 설비업계에 들어서게 된 것은 12년 전 보일러설비협회와의 인연 때문이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해 졸업하고 건축업을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건축업이 큰 어려움에 빠졌는데 거래처 관계에 있던 자재상 사장(당시 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장)이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해왔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보일러설비를 시작했으며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10년 넘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그는 지난 2009년 소방의 날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마당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1년 3월 1일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장으로 선임됐다. 보일러설비협회로서는 최초의 40대 지부장 탄생했다. 보일러설비협회 지부장을 맡은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지부장을 맡게 되었다. 봉사는 생활의 일부다. 저보다 형편이 못한 분들과 나누려는 것이다”라는 말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일깨워 줬다. 
김 지부장은 효율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드림팀을 구성하여 낡은 보일러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일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도배, 장판, 싱크대 등의 집수리도 도와드리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대상자를 선정하는 일도 협력하여 진행 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드림팀을 그대로 이어가 품앗이와 두레처럼 서로 돌아가며 능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겨울은 사계절 가운데 춥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그러나 김 지부장의 아름다운 사랑 나눔이 있어 보일러의 온기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계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낌없이 나누는 그가 있어 이 겨울은 벌써 훈훈해 진다. 김부길의 희망 나눔! 이보다 더 따뜻한 선물이 있을까?
2014년 10월 21세기 한국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김부길 지부장은 기술혁신 나눔 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 6월 제2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양천지부는 전국보일러설비협회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김부길 지부장은 “안전은 제 3자가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사고는 예상치 못한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상 확인하고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 사고와 재해예방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민주신문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 대상(기술혁신 나눔 공로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올 2월에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지부장은 삼동면 동천리에서 작고한 김은옥 부친과 서울에 계신 김정덕 모친을 모시고 생활하는 효자이며 아내 이초옥씨와 장남 형은군과 차남 대영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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