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읍면 향우회장들의 친목모임인 향명회(회장 백상래)는 지난 6일 마포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친목을 다졌다.
백상래 회장은 “신년 첫 모임인데 회원님들이 많이 참석해 기쁘다. 1년 동안 도와주셔서 무사히 회장직을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 항상 오늘처럼 성황을 이루어 주길 바란다”는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불참하여 감사장 및 기념배지를 받지 못한 배문태 전임회장에게 감사장과 금뺏지를 달아드렸다. 구덕순 감사의 감사보고와 김봉규 총무의 경과보고 시간을 가졌다. 백상래 회장은 정정부 신임회장에게 통장과 장부, 기록물, 인감, 통장을 인수인계했다. 지난해 12월 송년모임에서 추대돼 2018년부터 출범하는 정정부 회장과 박정우 감사의 인사가 있었다.
정정부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온 회원들을 보니 마음 든든하며, 향명회는 어떤 조직보다 활기찬 것 같다.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란 맹자의 말처럼 천시를 얻는 것은 지리(地利), 즉 땅의 이로운 것을 얻는 것만 못하며 지리를 얻는 것은 인화(人和), 즉 사람의 화합 단결하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 우리 향명회 회원들이 인화단결하여 향명회를 운영하면 장족의 발전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박정우 감사는 “향명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정정부 회장은 세 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첫째는 회장 임기는 1년이지만 향명회 발전을 위해서 총무는 2년으로 연장하는 건, 둘째는 총무에게 통신비 10만원을 지급하는 건, 셋째는 총무명칭과 연회비 인상에 관안 건을 제안하고 참석한 회원들과 토의했다. 회원들은 총무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0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총무의 명칭을 향명회 부회장으로 하며 회원들의 연회비는 16만원으로 결의했다.
김봉규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바쁘지만 1년 더 향명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말에 회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공지사항으로 최명찬 회원 장남 최철군이 3월24일(토) 낮 12시30분 성남시 베어캐슬컨벤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니 참석하여 축하해 주자고 했다. 회의를 마무리하고 우정복집에서 구덕순 전 감사가 회원들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구덕순 전 감사는 “저는 지난해부터 해파랑길을 걷고 있다.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이며, 부산 구간, 울산 구간, 경주 구간, 포항 구간, 울진 구간을 거쳐 며칠 전에 죽변항을 걷고 왔다. 해파랑길 완주코스가 10구간 50코스이며 500km를 걸었다. 남은 길은 300km를 걸으면 앞으로 완주한다. 모두 걷고 저녁을 대접하려 했지만 신년모임이라 오늘 대접하니 약소하나마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구덕순 전 감사는 향명회의 큰자랑이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때 회원 몇 명이 완주환영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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