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떤 계기로 정계로 진출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견을 간단히 밝힌다면
-박익주 의원(1989년도)시절에 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30대에 당원에 가입하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신한국당 시절(1995년)에는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남해읍 여성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2003년 12월까지 활동하였다. 2004년 1월 한나라당 시절부터 2014년 5월까지 새누리당 남해군 여성협의회 회장직과 남해군 여성단장을 역임해 오다가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군 의원으로 당선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을 계속하여 읍․면민들과의 소통채널을 최대한 확대하여 군민들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군의회에 반영해왔다. 앞으로도 남해군의회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세워 군의회의 순기능인 통합과 이해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문)작년에 5분 자유발언을 할 때 남해읍시가지 도시재생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던 걸 기억한다. 더 보완하고 싶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남해읍의 관광인프라가 인근 읍․면지역에 비해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나는 우리 군이 앞으로도 계속 관광휴양도시를 비전으로 삼는다면 남해읍의 기능과 도시미관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해읍 중심시가지 주변경관을 예술성과 독창성을 갖춘 도시경관으로 혁신적인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래된 건물들을 벽화가 아닌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볼거리 넘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도록 해야 한다. 남해읍이 단지 생활권의 중심지만이 아니라 관광남해의 핵심축이 되어 남해읍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남해읍이 보물섬 남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남해읍 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문)4년 동안 꾸준한 활동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군민을 좀 더 가까이, 가슴으로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진심을 담아 모든 일을 자신의 일처럼 오로지 군민과 읍․면민을 위해 봉사했다. 4년 동안 집에서 의회까지 전통시장을 직접 걸어 다니면서 군민을 만나 서로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려고 노력했던 점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었다고 본다. 많은 군민들을 객관적으로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토대가 되어 그동안 의정활동에 많은 밑거름이 되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늘 겸손을 배우고 받아들였다. 오늘도 남해군민과 읍․면민과의 인연,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행복한 행보를 시작해 볼까한다.

문)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아 있거나 지금도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은 
초선의원으로서 초창기에 낮에는 활동하고 밤이면 잠을 줄여가며 많은 책을 보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 어느 시점부터는 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5분 발언을 통하여 집행부에 시정 건의를 하였으며 더 나아가 『여성 농․어업인 육성지원 조례안』제정도 발표하여 여성 농어업인 단체의 선진 농어업 기술의 습득, 농․어업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능력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 외에도 읍 향교에서 사천집 및 도시계획 도로가 15년 넘게 방치되어 있던 것을 주민을 설득하고 도의원과 힘을 합하여 도비와 군비로 도로가 완공되었다.(교통체증완화)국민체육센터 앞 남해중학교 학생들의 등굣길이 없어 차와 사람이 뒤엉켜 아주 위험한 등하교를 하게 되어 민원이 계속적으로 들어왔을 때 학교와 남해교육지원청, 군 담당과를 수차례 방문하여 설득시킨 결과 안전한 등굣길을 준공시켰다. 유림1동 노인놀이터인 정자나무 밑 쉼터 파손으로 노인들의 민원을 받아 군비로 새로 말끔히 단장도 했다. 경남은행에서 대한통운 간 도로가 울퉁불퉁하여 새로 재포장을 실시하여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했다.(5분 발언내용)

문)이번에 재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해를 위해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변화 발전시키고 싶은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다면
-문화예술회관을 조속히 건립하여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요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 남해는 여건상 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다.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과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 자기 집 주변에 머리 식힐 수 있는 농구대 설치라든가 좁은 공간이라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전통시장은 개장과 폐장을 알리는 방송시스템, 친절한 교육방송과 소포장 판매 건의 등, 군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군민과의 소통 속에 바라는 바를 찾아내어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남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사실은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 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는 20일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는 ‘지방의정봉사상’을 표창하는 걸로 돼 있다. 그리고 등불남해지부에서 그동안 부지부장으로 활동을 했는데 오는 22일에 진주검찰청에서 '지청장' 표창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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