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지에스칼텍스정유 여수공장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지에스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다량의 기름이 광양만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름유출은 지난 18일 오전 7시께 지에스칼텍스 여수공장 중질유 분해공정 옆 복개하천 지하수 드레인 배관에서 납사 또는 경유류로 추정되는 다량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름은 공장 안을 통과하는 복개천 지하 5m에 묻힌 배관에서 새 나와 하천을 거쳐 광양만 바다로 유입됐다.


지에스칼텍스는 방제팀 30여명을 동원해 하천과 광양만 바다 4곳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기름띠 제거에 나섰다.


현장조사를 한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우수관로를 통해 적어도 10여톤이 넘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바다오염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수시나 여수해경은 “유출량은 약 2리터에 불과하며 우수관로 입구에서 방제작업을 했기 때문에 바다로 흘러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인력 10명을 배치하고 오일펜스 4기 설치, 공장내 우수로에 유출된 기름 제거 완료될 때까지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했고 여수해양경찰서의 광양만 오염여부 확인 결과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수환경운동연합은 해양오염 협의로 지에스칼텍스 허동수 사장과 허진수 생산본부장을 상대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시킨 상태다.


/장민주 기자 ju09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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