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많은 남해향우들이 살고 있는 사하구에 향우 사랑방이 생겼다. 재부사하구남해군향우회(이하 사하향우회)는 지난 6일 괴정역 2번 출구 근방에 향우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을 비롯해 곽명균(서면) 이송주(연제구) 한선심(남·수영구) 향우회장, 신만주 남해서면사랑산악회장과 최길언 사무국장, 이채천 한남동우회장,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 최영진 신현문 시의원, 이용덕 사하구의회 의장, 강달수 김동하 사하구의원, 강문봉 감천동향우회장, 최성두 다대청년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역대 회장을 지낸 임영달, 하병순, 이정섭, 김용대, 서원일, 정우성 고문과 엄정기 직전회장도 참석해 향우들을 격려했다.
박남일 회장은 “앞으로 이곳은 여러 향우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사하향우회 발전을 위한 거점이 되고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각 동 단위향우회, 청년회, 운영위원회 등 모임의 장, 토론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향우회 발전을 위해 각 조직별로 토론을 많이 하리라 본다”며 향우회 사무실의 역할을 강조하고 “일반 향우들도 지나는 길에 자주 들러서 차도 마시고, 고향의 발전 이야기도 나누며 정담을 주고받는 곳으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인사했다.
이윤원 군 향우회장은 “사하향우회에 오면 항상 정감도 가고, 나누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때 향우회장으로써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 박남일 회장님이 취임하고 회지편찬, 향우회 사무실 마련 등으로 아주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오늘 개소식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사하향우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축사를 전하고 “남을 칭찬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것을 실천해 보면 쉽다. 
남을 미워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행복해 진다. 여러분들은 어떤 자리에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배려하고 나누고, 사랑하는 후덕한 마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군 향우회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용덕 구의회 의장은 “사하구가 부산시에서 3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 인구보다 많은 남해향우들이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오늘 향우회 사무실 개소식을 기점으로 더 발전하고 화합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고 고문단을 대표해 격려사에 나선 이정섭 고문은 “바깥 날씨는 영하를 밑돌며 춥지만 여기 향우회 사무실은 따뜻하고 마음 든든하다. 우리 사하향우회가 부산에서 가장 으뜸이 되어 나날이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하고 참석해 준 내빈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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