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설천면향우회(회장 고중식)는  지난 26일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서재욱 사무국장 사회로 정성현 청년협의회장이 든 향우회기가 입장한 후 지상복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유광사 고문과 박경순 전 재경남해여중 동창회장, 백상래, 구덕순 고문, 박상옥 명예회장, 박희망 전 재경진목국민학교 동창회장, 박경호 군향우회장, 김재일(남해읍), 최태욱(상주면), 손복주(삼동면), 이수용(남면), 최동석(미조면) 향우회장, 최명호 군향우산악회장, 박현후 군향우회 사무총장, 송모충 군청년협의회 회장, 남해에서오신 정민성 설천면장, 하상재 체육회장, 박경명 체육회 수석부회장, 한진균 체육회 사무국장, 정진규 총무부장, 박충군 이장단 총무, 고한영 남양이장, 설천면 산업계 장대운 주사, 김군신 재경삼동면향우회 사무국장, 이무현 재경창선면향우회 사무국장 외 70여 명의 향우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고중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혹독한 추위에도 참석해주신 귀빈께 고마움을 전한다. 설천면 향우회는 고향 선후배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며 정을 돈독하게 하면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요즘 어려운 시기라 향우회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해 회장으로서 역대 회장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지나고 보니 미흡한 점이 많아 죄송한 마음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5월에는 군향우회 체육대회를 청년협의회 주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체육대회가 되도록 청년협의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자. 앞으로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향우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으니 많은 성원 바란다. 국민들의 관심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향우님들께서 설 명절을 즐겁게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호 군향우회장은 “향우회는 뜻과 마음이 맞는 향우들이 참여해서 우정을 나누며 봉사하는 자리이다. 지난 1월 10일 군 신년인사회 때도 추웠는데 오늘은 더 추운 날씨인데도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설천면 향우들이 향우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이제 향우회는 선배님들을 잘 모시고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하여 활성화 시켜 나가야하며, 군 향우회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유광사 고문은 “오늘 같이 추운 날  박영관, 유병준, 박천표 대 선배님과 여러 선후배님들을 만나니 고향 설천면에 온 것 같이 포근함을 느낀다. 2003년에 향우회장을 맡았을 땐 참여율이 낮았는데 고중식 회장과 집행부에서 노력하여 향우님들이 많이 참석해 기쁘다. 고중식 회장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선후배 향우님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물심 영면으로 도와주길 바란다. 아무리 회장이 잘 하려 해도 향우들이 열심히 받들어주지 않으면 회장과 집행부는 힘이 빠지니 우리 모두 일치단결하여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설천면 향우회를 더욱 빛내자”라는 격려사를 전했다.

정민성 설천면장은 “1월 12일자로 설천면장으로 발령받았다. 앞으로 향우회와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잘 하겠으며, 설천면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향우님들의 부모가족형제들을 잘 보살피겠으니 안심하시고 사업번창하고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이어 공노성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6년 동안 회장을 역임한 박상옥 전임 회장에게 향우들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양우 전임 사무국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불참하여 추후 전달하기로 했다.
기념촬영 후 박상래 고문의 건배제의와 구덕순 고문의 ‘마시고’(마늘, 시금치, 고사리)로 남해 특산물 홍보를 위한 건배제의가 있었다.
제2부에서는 향우님들이 찬조한 물품과 고중식 회장이 협찬한 온누리 상품권(3만원) 10장을 추첨하여 골고루 향우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각 읍면 향우회장들과 내빈들은 자신이 추첨되어도 향우들에게 행운을 돌려주는 호의도 베풀었다.
행운권 추첨이 끝나고 서재욱 사무국장의 사회와 유남해 작곡가 연주로 어우러져 유흥의 시간을 가졌다. 고중식  회장은 끝인사에서 “서로 화합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 가자”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공영자 향우가 협찬한 타월과 정성현 청년협의회장이 협찬한 멸치가  향우들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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