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해성중·고동문회는 지난 12일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제2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박종평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최종진 사무국장 사회로 동문회기가 입장하고 박종평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남해에서 김옥남 총동창회장, 조정수 동창회 사무국장, 이동원 해성중 행정과장. 부산에서 김종도 재부동문회장, 배문태, 김봉윤, 박경환 고문, 이수용 재경남면향우회 회장, 박상효 재경해성중고 직전회장, 박종평 신임회장 외 27회 동기들, 김정한 회장 외 26회 동기들 등 6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먼저 김정한 회장은 동문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박상효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한 회장은 “추운 날씨에 선후배님들이 참석하여 감사드린다. 2017년도에 잘해보겠다고 여러 각오를 가지고 출발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현실에 회장으로서 착잡한 마음이다 2018년도에는 참석한 여러분들이 동문회에 큰 힘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임사를 전했다.
김옥남 총동문회장은 “김정한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박종평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남해 해성중 모교는 인구감소로 올해 남명초에서 8명 졸업생과 다른 초등학교에서 11명의 등 19명이 입학한다고 한다.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말고 어려운 시기 이지만 동문회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축사를 했다.
재부 김종도 회장은 “회장 임기 2년 동안 재경. 재부 동문회가 서로 힘을 합하여 모교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배문태 고문은 “앞으로 회장할 기수가 없어지기에 임기 1년을 2년으로 회칙을 수정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회장이란 힘든 자리에서 봉사하는 김정한 회장과 박종평 신임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자. 또한 우리 동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헌법을 준수하며 안보태세도 철저히 갖추도록 하자"고 축사를 했다.
이수용 재경남면향우회장은 “행사에 참석하는 동문들 수가 해마다 줄어들어 아쉬운 마음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조직의 단결력과 응집력을 강화해야하며 집행부와 동문여러분들이 합심하여 모든 동문들이 즐겁게 참여하도록 노력하자. 동문회가 잘 되면 남면향우회도 활성화 되리라 믿으며 새해에도 서로 배려하고 더욱 단합하자”며 격려했다.
이어 강춘수 총무의 회계보고와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정성주 감사의 감사보고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제2부에서는 김정한 회장의 사회로 회칙 개정 및 신인회장 승인 건에 대해 토의했다. 제1안은 남해 해성중 모교에 발전기금 150만원 보내기였다. 제2안은 회칙 개정사항으로 재경해성중고 동문회를 재경 해성중동문회로 수정하고 회장 1년 연임안이었다. 제3안건은 박종평 신임 회장 승인건 이었다. 이 가운데 발전기금과 회장 임기 1년 연임, 신임회장 승인의 건은 가결되었으나 동문회 명칭 수정안은 부결됐다. 김정한 회장은 발전기금 150만 원을 이동원 해성중 행정과장에게 전달했다. 
김정한 회장은 박종평 신임 회장에게 동문회기를 이양하고 꽃다발을 증정했다. 추대된 박종평 신임회장은 “선배님들이 일구어놓은 해성중고동문회가 지금은 침체기에 있어 선배님들께 부끄럽다. 회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두 가지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 첫째 선후배님 기수별 모임을 찾아다니며 설득하여 참여케 하고, 두 번째는 동문들의 전화번호 주소를 재정비하겠으니 집행부에서 전화 드리면 무관심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관심을 가지고 응답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무술년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동문회를 이끌고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케이크 커팅이 있었다. 김봉윤 고문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건배 제의했고, 모두 우렁찬 목소리로 교가를 제창했다.
제3부에서는 만찬의 시간을 가지면서 유남해 작곡가의 아코디언 연주로 한마음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박종평 신임 회장은 동문들에게 기념 타월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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