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감암출신 정정복(52) 향우가 지난 15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부산 2층 연회실에서 부산시축구협회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정경주 재부설천면향우회장, 정민주 고문과 임원들, 문현재 한국급유선선주협회장, 이성권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척수 전 부산시의원 등 많은 남해인이 참석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박재호 국회의원,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엄홍길 대장(산악인) 등 내빈과 축구협회 관계자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를 보냈다. 

‘축구협회를 통해 축구인의 발전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구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며 배려하는 상호존중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축구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모아 더 큰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고 부산 축구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한 마음을 모아 달라”고 부탁하고 “협회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부상조할 수 있는 플랫 홈 역할을 충실히 해서 미래의 비전 제시와 이원화돼 있는 전문 축구와 동호인 축구를 하나로 통합 운영토록 하겠다. 그래서 부산이 동아시아 축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크게 도약할 부산축구협회에 기대가 크다. 정 회장과 부산 축구팬들의 바람대로 A매치가 부산에서 자주 열릴 수 있도록 힘쓰고, 특히 부산에 축구전용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정 회장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하고 “우리 대표팀이 승리의 영광을 부산시민에게 맘껏 보여줄 수 있도록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의 구단주로서 팀을 빨리 1부 리그로 올려서 부산의 축구 부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범민족 올림픽추진지역선도위원, 남해군 청소년지역단위 회장,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 법률고문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융계열 기업집단 회장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부산광역시장 표창,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올해의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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