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 국제어학원(원장 문홍태)이 지난 2일 남해군 지역 인재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보물섬 영어캠프’를 열었다.
남해군과 관․학 협력 하에 운영되는 이번 ‘보물섬 영어캠프’는 관내 6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금)까지 3주간 15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비용은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서민자녀는 무료로 교육을 받으며, 일반 자녀는 식비와 숙박비만 지불하고 교육을 받는다.
남해대학은 예비 중학생을 위한 영어창의융합과정을 개설해 교육생 개개인의 능력에 적합한 영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4개반을 편성·운영하며, 놀이와 활동 위주의 Task-based & blended learning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하루 8시간씩 전원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영어몰입교육을 받는다.
학급별로는 3담임제(전담강사, 보조강사, 캠프매니저)로 운영된다. 관광과 장효영 교수와 국제어학원 안정한 초빙부교수, 김천대학교 Jared Sandler 교수와, 성결대학교 Dawn S. Kim 교수, 동서대학교 Yvette Du Plessis 교수가 전담강사를 맡아 교육을 진행한다. 
우호교류대학인 괌(미국령)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미래 교사를 희망하는 튜터 학생 3명을 초청하여 그룹별 음악활동과 스포츠, 영화감상 등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해대학 재학생 중 영어  능통자를 캠프매니저로 선발하여 학습 멘토링 및 생활지도를 담당하게 했다. 
교육생들은 원어민 교수를 중심으로 튜터, 캠프 매니저와 함께 대학 내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영어로만 생활한다. 또한, 담임교수와의 1대 1 개별지도를 통해 맞춤형 심화학습을 받을 수 있고, 엑티비티 프로그램(문화 투어 프로그램)을 편성해 생활 속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홍덕수 총장은 “영어교육은 꼭 많은 비용을 들여서 오랜 기간 외국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물론 좋은 환경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이번 영어캠프가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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