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합실 폐쇄된 터미널 이용객 불편 최소화 ‘만전’
남해군, 대합실 폐쇄된 터미널 이용객 불편 최소화 ‘만전’
  • 윤해수 기자
  • 승인 2018.0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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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공용터미널 사인간 매표소·대합실 매매로 군 공영화 계획 무산돼 신규 터미널 매표소·대합실 매입자, 대합실 진입 차단시켜

남해공용터미널 매표소·대합실 소유자가 지난달 29일 갑자기 터미널 대합실을 폐쇄 조치함에 따라 터미널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남해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터미널 대합실 전면 차단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폐쇄 당일 박영일 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실무팀장, 담당자 등을 소집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군수는 또 터미널 현장을 둘러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지시했으며, 특히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위해 남해터미널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군은 이에 따라 매일 2명씩 터미널 안내요원을 배치했으며, 매표소 옆 공중화장실 이용이 불가함에 따라 하차장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시설 이용 안내를 위한 이동식 표지판과 A보드 등을 지원했다. 
또 군 건설교통과 주관으로 29일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건축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터미널 대합실 폐쇄 사태에 앞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남해공용터미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군의회와 함께 공용터미널 상인연합회와 전 터미널사업자, 운송사업자 간 수차례 합의를 중재해 왔으나, 터미널 관련 시설 대부분이 사유재산인 관계로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이 높은 터미널 시설이 사유재산인 관계로 행정지도가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터미널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남해공용터미널을 공영화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전 당시 매표소·대합실 소유자가 터미널 공영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면서 행정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해당부지 매입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 1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매입비를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군에 매각 의사를 밝혀오던 전 매표소·대합실 소유자가 지난달 중순께 매표소·대합실을 남해군이 아닌 현 소유자인 제3자에게 갑작스럽게 매각함으로써 터미널 공영화를 통해 터미널 운영 정상화를 도모하려던 군 계획을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과정에서 매입자인 현 매표소·대합실 소유자가 대합실에 대한 재산권을 주장하며 대합실을 폐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터미널 이용자들은 대합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외곽으로 우회해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대합실 인근의 식당과 매점, 옷가게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터미널 매표소·대합실 매입을 통한 공영화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터미널 문제가 다시금 장기화돼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사인 간 매표소·대합실 매매로 터미널 공영화는 멀어졌지만, 현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강구, 동원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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