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방조어부림, 지족죽방렴, 독일마을 등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고장 남해군 삼동면의 마을이장들이 발간한 문학집 ‘꽃내가 만난 손도’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1일 저녁 삼동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번 문학집 발간을 주도한 삼동면 마을이장들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인사말, 시 낭송, 서평 등이 진행됐다.
이번 ‘꽃내가 만난 손도’는 삼동면의 전·현직 이장들이 평소 틈틈이 쓰고 다듬어 온 시와 수필 80여 편이 수록돼 있다.
문학집 제목인 ‘꽃내가 만난 손도’에서 ‘꽃내’는 화천(花川)의 순 우리말이며, ‘손도’는 원시어업 죽방렴이 있는 지족해협을 이르는 데 좁고 긴 물길을 뜻하는 말로 남해에서는 좁다는 말을 ‘솔다’라 표현한다.
 ‘꽃내가 만난 손도’는 전국 최초로 전․현직 이장들이 주도해 발간한 문학작품집으로 향우와 문학동우회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국 각지로 배부돼 소박하지만 진솔한 시골마을 이장들의 삶을 전할 예정이다.
최일기 삼동면 이장단장은 “이번 문학집 출판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박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 최초로 이장문학 작품집을 발간한 이장님들의 용기와 삶의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군민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득주 의장은 “마을 일을 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 문학지를 발간한 삼동면 이장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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