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당이 내년 6월 13일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당원협의회위원장을 각각 재배치하고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20대 국회에 비례대표의원으로 입성한 서민경제보호분야 전문가인 하동출신 제윤경 의원(71년생)을 사천남해하동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임명절차를 밟고 있다. 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받았으며 마지막 절차인 당무위원회 인준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당무위원회는 월 1회만 개최되므로 거의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7일 여상규 의원의 당협위원장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은 22일 홍준표 대포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역과 원외가 충돌하는 지역은 현역을 우선으로 당협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운영 지침을 의결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당이 최종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여상규 의원은 신년인사회를 통해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유력 정당의 당협위원장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들에 대한 사전정비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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