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후원회(회장 송한영)가 지난 19일 오후 5시 남해대학에서 심기일전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활동력을 더욱 배가하기로 결의하는 훈훈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한영 회장, 이철세·한정숙·채상용 부회장, 류성식·조경호·김치구·장문호 이사, 신차철 감사, 김광석 사무국장, 이두인 농협남해군지부장, 최정문 남일영농조합법인 이사, 김충국 남해군상공협의회장 등 기업기관후원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학은 홍덕수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참석했고, 홍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내외적 환경 아래에서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로드맵에 대해 긴 시간을 들여 설명했다.
홍 총장은 경남도립남해대학은 모든 분야에서 다른 전문대학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만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급격하게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현실 앞에서는 지속적으로 입학정원을 확보해야 하는 근본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이 제일 관건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2019학년도부터는 사천항공산단에 공급할 인력양성을 위해 총 정원을 늘리지 않고 각 학과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항공정비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의 비전을 개척해나갈 때 창녕군의 경우 창녕지역 연고 남해대학생은 지역기업인 (주)넥센타이어에 우선 채용하겠다는 협약을 맺은 것처럼 남해연고 기업과 기관들이 남해대학에 진학한 남해학생들을 우선 채용하는 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대학후원회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마침 이 시간에 정부가 한국항공산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항공정비사업자(MRO)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홍 총장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했다.     
이에 대해 송한영 회장은 “도립대학 설립을 성사시켜냈던 우리 군민들의 그 열정을 다시 되살려야 할 때”라면서 “1천명의 자원을 가진 남해대학은 공장 100개를 유치하는 것보다 더 나은 존립가치를 가진 것인데 우리 군민들이 잠시 그 가치를 잊고 있다면 우리 후원회가 다시 일깨울 수 있도록 심기일전 하겠다”고 화답했다. 
후원회는 이날 곧 다가오는 각 향우회 신년하례회 때 경남도립남해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향우기업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활동과 더불어 남해대학에 대한 군민들의 열정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