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설천면향우회(이하 설천면향우회) 제25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이 지난 8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설천면향우회는 이날 5년 동안 수고한 유동철 사무국장의 뒤를 이어 정민두 씨를 신임 사무국장을 선임했으며 2018년 희망찬 새해에 더 큰 발전을 기약하며 축배의 잔을 들었다. 
정경주 회장은 “향우회는 저 혼자 힘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금 더 관심 갖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준다면 어떤 향우회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년 봄 설천, 진목, 덕신 3개 학교 동문회 산악회를 중심으로 통합 등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남을 미워하기보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배려하는 남해인이 되어 참여의식을 갖고 향우회에 참여할 때 설천면향우회는 더 큰 발전 이룰 것이다”고 축사했고 이동이 설천면 부면장은 “고향은 인구감소에 고령화로 참 어렵다. 늘 관심 갖고 자주 방문해서 고향과 향우회가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힘써 달라”고 인사했다.

고문들을 대표해 격려사에 나선 이진태 고문은 설천향우회의 연혁을 소개한 뒤 “내가 회장할 당시보다 훨씬 멋지고 발전된 모습이어서 가슴 뿌듯하다. 앞으로도 다같이 화합 단결해 격조 있는 향우회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이외에도 읍·면·구 단위향우회장과 사무국장들, 강백남(설천) 박진훈(진목) 김승철(덕신) 재부초교동문회장과 사무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고 고향에서도 하상재 체육회장, 박삼준 군의원, 김인홍 이장단장과 마을이장들, 김재성 새남해농협 설천지점장, 김영수 설천초교총동창회장 등 여러 기관단체장들이 올라와 재부향우들과 정겨운 만남을 가졌다.
한편, 설천면향우회는 당일 현장에서 일반 향우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향우회관 건립기금 모금액을 군 향우회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