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해대학이 경상남도 청년 인턴사업 선정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전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총장님이 보시기엔 이런 성과를 낸 남해대학의 힘은 무엇인지요?

2014년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 6년 연속 선정,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사업 선정, 2015년 교육부 구조개혁평가 전문대학 부문 A등급 획득 등 대학의 기초체력이 튼튼했기 때문에 LINC+사업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교직원들도 방학을 반납하고 T/F팀을 꾸려서 사업 신청 보고서 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소재 20여개 4년제와 2년제 대학 중에서 6개 대학만 선정되었고, 재학생 대비 남해대학의 해외인턴 사업 대상자 TO가 가장 많으며, 현재 2명은 싱가포르에 해외 취업해 합법적인 취업비자를 취득했고, 곧 1명이 해외 취업을 위해 면접 준비 중이고 중국은 청도 국돈호텔, 청도해지촌식품유한공사 등에 3명 학생을 파견하여 인턴실습 중입니다.
남해대학이 8년 연속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되어 해외인턴, 취업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국내외 주요산업체 네트워크가 해외 취업 성과 달성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에 가장 필수적인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괌(미국령), 중국, 일본 등의 국가로 해외단기어학연수와 우호대학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개월  해외 단기어학연수의 경우 1인당 평균 400만 원 이상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남해대학은 2015년 국세 및 건강보험 DB연계 공시취업율 기준 취업율이 73.4%로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최고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에 많이 진출하는지, 대학이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전국 국공립대학 취업률 순위가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14년~16년까지 졸업생의 주요 취업 업체는 LG계열사(35명), 삼성계열사(30명), 현대자동차계열(13명), SK·두산계열(14명), 한진·한화 계열(16명), 롯데계열(12명), 기타 대기업(효성, CJ·신세계 등) (32명) 등이다. 2학년 재학생의 취업은 진행 중이며, 최근 경남은행, LG디스플레이, 무림페이퍼, 하이츠항공 등 전반적으로 우수 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이 늘고 있으며, 맞춤식 취업지도, 평생지도교수제, 취업지원관 등의 제도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LINC+ 사업으로 더존ICT그룹, 힐튼호텔 등 59개 경남 우량기업에 104명의 학생이 취업하게 됨. 2학년 재학생 26%에 해당하는 학생입니다. 

⃞남해출신 학생들의 남해대학 진학률은 얼마나 되는지요. 또 남해대학을 졸업한 남해군민으로 졸업한 학생 수(1회 졸업생부터 야간반 학생 따로 포함)가 얼마나 되며 졸업생 중 특이할 만한 학생이 있다면 그리고 남해대학에 진학하면 어떤 점이 좋은 지 소개해 주십시오.

=남해출신 학생의 남해대학 진학률?
최근 2년 치 자료로 말씀드리면, 2016년은 남해군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해대학으로 진학한 인원이 41명으로 10%이고, 2017년은 34명으로 8.5%입니다.

=남해군민으로 졸업한 학생 수?
개교 후 남해를 주소를 두고 남해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한 학생 수가 1485명이며, 남해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1053명임. 2017년 2월까지 총 졸업자 수는 7913명으로 18.4%의 남해군민이 남해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중에서, 현 동창회장이신 장남기 창선우체국장님의 만학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남해대학 진학 시 장점?
대학의 등록금은 사립대의 반값 수준으로 한 학기 평균 135만 원(입학금 폐지)이고, 숙식비는 1학기 평균 78만 원임. 대학에서 장학금으로 21억을 마련하여, 학생 1인당 평균 25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 학기에 학비로 20만 원을 부담하면 됩니다.
또한, 경상남도에 주소를 둔 세 자녀 가정은 첫째·둘째·셋째에 관계없이 학비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국비는 모두 재학생의 교육에 사용되며, 1인당 연간 평균 500만 원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재학생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 정도의 학생이 해외 프로그램에 선발돼 견문을 넓혀 오고 있으며,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평균 지원금이 400여만 원으로 학생 2년 치 등록금에 해당합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대학에서는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 경상남도 청년해외인턴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취업까지 시켜주고 있습니다.
남해에 이렇게 좋은 대학이 소재하고 있음에도 부산과 창원 등 도시권에 소재한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안타깝다. 현재 우리대학은 남해지역 8% 내외를 제외하면, 경남 소재 진주, 창원 등지의 도시권에서 70% 이상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기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남해대학에 열어놓고 있습니다. 남해지역 학생들이 남해대학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총장님께서는 평소에 남해대학의 취업과 관련해 향우기업의 협조를 강조해 오셨습니다. 왜 이 부분을 강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향우기업 협조는 대학 취업률 또한 높일 수 있고 대학 경쟁력 평가가 취업률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남해대학이 계속 남해에 존치하기 위해서는 남해군민 포함하여 우수한 기업을 운영하는 남해 향우기업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향우님들께서도 꼭 관심을 가져 남해대학의 우수성을 경향 각지에 널리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학과 지역의 연계, 소통, 공동발전. 시너지 효과, 임파워 등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학의 입장과 계획이 있다면?

경상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직무보수 교육 과정으로 196명, 신규교육 과정으로 20명, 총 216명의 해설사가 남해대학에서 관광해설사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남해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갔으며, 이들은 이미 남해의 관광 전도사가 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생교육원에서는 남해군의 위탁을 받아 조리·서각·외국어 등 다양한 유형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양교육센터에서 생활 용접 과정을 열어서 지역민 중에서 간단한 용접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미래 인재 육성에 있다고 본다. 남해군과 협조하여 군의 위탁을 받아 보물섬 영어캠프를 통해 지역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남해대 전기과 재학생 40명,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직원 20명이 남해군 창선면 율두리 고순마을을 방문해 독거노인, 소외계층 등 40세대에 대한 불량전기시설 보수작업을 펼쳤으며, 2010년부터 설천면을 시작으로 7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2014년 홍준표 도지사 재임 시절 논의되고 있던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폐합 문제는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통폐합 문제는 현재 수면 아래에 있음. 내년 도지사 선거가 끝나면 통합에 대한 대책과 방향이 나올것 같습니다.
경상남도에서도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 유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서 여려가지 측면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중으로 두 대학을 합쳐서 4년제 대학으로 탈바꿈하는 방법, 2년제를 유지하면서 통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끝으로 총장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조선 산업 등 경기의 영향으로 대학의 일부 조선관련 학과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 남해군도 신생아출생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역전현상이 오래전부터 나타났으며, 지역 소멸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남해대학의 발전이 곧 남해군의 발전이라고 인식하고 남해군민께서 더욱 관심을 가지셔서 대학의 발전에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부산 등 대도시의 전문대학으로 보내는 자녀를 남해대학으로 보내달라, 열심히 교육해서 좋은 곳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남해대학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에 있으니 군민과 향우분께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현재 송한영 후원회장님이 대학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고 있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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