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학교(교장 오문호) 체육관에서는 졸업 40주년을 기념코자 제26회 졸업생 60여명이 모여 동기생들의 우의를 다지는 한편 모교의 발전을 위해 즉석에서 2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해 지난 4일 모교에서 전달했다.
제26회 졸업생 동기생들은 지난 전국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금 외에도 경기대학교에 근무하는 모교 졸업생(26회 정명권)의 도움으로 경기대학교 배구선수의 사인볼을 포함한 20개의 배구공도 함께 기탁했다.
이날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한 26회 조재찬 동기회장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교직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이후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남해중학교 오문호 교장은 “동창회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후배들이 선배님들의 좋은 뜻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으며, 재학생들이 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이임근 학교운영위원장도 학생교육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사용해 달라는 학교발전기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이 위원장이 남해군의 정책공모사업에 응모해 3위로 입상하면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한 것이다.
이날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한 이임근 남해중학교운영위원장은“지역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합쳐야 지역의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평상시의 교육에 대한 철학을 실천한 것이라 마음이 뿌듯하다”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잘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오문호 교장은 “남해중학교와 남해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위원장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뜻깊은 장학금과 함께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남해중학교를 더 좋은 학교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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