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5일 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18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갖고 '새일미벼'와 '해품벼'를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
이날 심의회는 류기문 농축산과장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어업회의소회장, 쌀전업농회장, 농촌지도자회장, 벼육묘농가, 읍·면 이장단장, 읍·면사무소 산업경제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심의회는 농업인의 선호도와 생산여건 등을 검토하고 열띤 토론을 거친 후 새일미벼와 해품벼를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 
남해군은 이번 매입품종 선정에 앞서 지역에 적합한 주요품종에 대한 비교 전시포장을 운영, 비교 분석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등 심의위원들이 군에 적합한 품종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해품벼(중생종)와 새일미벼(중만생종)는 남해군 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좋은 고품질 품종이며 선호도도 높은 품종으로 품종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고품질 쌀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밥맛이 우수하고 아울러 농가 경쟁력과 소득향상에 기여할만한 품종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매입 중인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품종은 대보와 새누리이며, 지난 5일 기준 계획량 11만192포대/40㎏ 대비 78%, 8만6909포/40kg 정도가 매입됐다.
정부는 쌀 생산농가의 연말 자금수요의 어려움을 다소 줄이고자 중간정산금을 지난달 28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비축미곡의 품질 향상과 쌀 적정생산을 위해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품종에서 황금누리와 호품벼를 제외했으며, 내년도에는 새누리, 운광벼를 제외했다. 
앞으로도 벼 보급종 단계부터 다수성이면서 시장선호도가 낮은 품종은 제외하는 등 제한품종을 확대하고 매입대상 품종 수를 현행 2개에서 1개로 축소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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