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6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WBC복지TV회장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동안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인식개선, 사회통합 등 장애인식개선 운동에 앞장서고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상식으로 장애인복지분야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올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남해군이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남해군은 지난 2009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전 점검에 관한 조례 제정을 비롯,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의 재활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탁과 카페사업, 직업재활시설운영지원, 자활교육,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도모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30여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각종 대회를 9차례 개최했다.
또 지난 10월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장애인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BF영화 상영 등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생활 보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넘어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장애인과 함께 누구나 편리한 생활공간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군의 복지시책”이라며 “이번 수상이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철폐의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