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남해군수가 지난달 27일 개회된 제222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주요 군정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군수는 먼저 6대 군정운영방향도 제시했다. 첫 번째로 ‘튼튼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남해IGCC조성사업의 전기사업 허가 취득과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본격 추진 △남해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남해사랑 상품권 발행 △지역별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남해무도관 건립과 남해공설운동장 LED조명기구 설치 △스포츠 마케팅에서 엘리트 분야와 동호인 중심의 투트랙 대회 유치 전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다시 찾는 휴양 남해’를 위해 내년도 문화관광분야 예산안을 올해보다 12.3% 증가,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시책으로 △보물섬 800리길을 연계한 은점·미조항·앵강만·서상·고사 간이역 조성사업 추진으로 관광수요와 주민소득 간의 연계 △독일마을 주변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해 관음포 관광공원 조성 △독일마을체험공원 조성 △문화재 보수 및 전승 △이순신 순국공원 관광객 유치 용역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사업 △해양낚시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세 번째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시장개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 지속 육성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우개량시스템 구축 △말 사업 육성 및 관광자원 개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 △친환경 우렁이 공급 확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위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와 마늘 농작업 대행사업 추진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또 △어선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해삼 씨뿌림 사업 △종묘 매입 방류 △수산현대화사업인 양식어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희망주는 복지남해 구현’으로 기다리지 않고 미리미리 챙기고 찾아가는 선제적 복지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시책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환경개선사업·태양광 보급사업 확대 추진 △치매 조기검진·환자관리·교육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 구축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문화·체험활동 지원 △저소득층의 가구별 특성에 맞춘 기초생활보장 서비스 제공과 자활사업 추진 △여성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자연장 공동묘지 조성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생태도시 조성’으로 군민 편의를 증진하고 생활환경을 정비해 푸르고 아름다운 보물섬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 추진 △도시계획도로 지속 개설 △관광객 접근성 개선과 지역주민 이용 편의 위한 도로기반 확충 △근린공원구역 재정비 용역 시행 △택시부제 해제와 남해공용터미널 운영 정상화를 통한 군민과 관광객 불편 해소 △남해읍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신뢰받는 공감행정 구현’을 위해 △민원행정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킨 행복민원실 운영 △사회적 약자와 직장인을 위한 민원 발급 서비스 연장 운영 △건축, 세무 등 토지민원상담실 확대 운영 △군민의 시간·경제적 비용 절감 위한 민원단축처리제 등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 같은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424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456억원, 1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7.5% 증가한 3399억원, 특별회계는 34.6% 증가한 84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871억1100만원(20.5%) △농림해양수산 794억1800만원(18.7%) △일반공공행정 702억7100만원(16.5%) △환경보호 583억7900만원(13.7%) △문화관광체육 276억8800만원(6.5%) △국토 및 지역개발 176억5100만원(4.1%) △수송 및 교통 98억4800만원(2.3%) △공공질서 및 안전 48억4400만원(1.1%) △교육 34억7800만원(0.8%) △산업·중소기업 17억2700만원(0.4%) 등의 순이다.
이날 상정된 남해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내달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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