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자중학교(교장 강경선)은 교육부와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학고 전라북도배구협회가 주관한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도대표 여자중학교 17개 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배구 실력을 겨루는 무대였다.
남해여자중학교는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 축제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2016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패의 쾌거를 이루면서 전국 최강 학교스포츠클럽 배구팀임을 입증하였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예선전 울산 구영중 2대 0, 충북 원봉중 2대 0, 준준결 군산진포중 2대 0, 준결 이천 사동중 2대 0 등 예선전 전경기를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여 전남 장흥여중과의 결승 경기에서 3대 2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한민지(3학년) 학생은 “우리학교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친구들과 후배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13명의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몰입해 왔기 때문”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경선 교장은 “점심시간, 방과후 연습을 통하여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즐기는 스포츠로 솔선한 자랑스런 남해의 보물들에게 박수와 함께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남해교육지원청과 남해군체육회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남해여자중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가꾸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해중학교 아쉬운 3위지만 경기 내용은 「우승감」

남해중은 지난 9월 9일 김해에서 개최된 제11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여 명실상부 경남 최강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대회에서 16강과 8강 모두 무실세트로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기 대표팀에 석패해 3위를 기록했다.
남해중 배구부 주장 3학년 문기은 학생은 “우리 학교 배구부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함께한 팀이어서 멤버들과 함께 꼭 한번 전국 대회 출전을 하자며 꾸준히 연습하여 3위까지 입상하였고 결승전에 오르지 못해 다소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며 기뻐했다.
세터를 맡은 박진서 학생은 “도 대회에서 우리가 우승하고 대회준비기간 중 성인동호회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했는데, 최강자들만 모이는 전국대회에서는 1승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결승전 코트에 서지 못한 것을 눈물로써 못내 아쉬워했다.
오문호 교장선생님은 “작은 시골학교에서 전국 대회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뜻깊은 일인데, 전국 대회 3위라는 쾌거를 거두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며 “남해를 보물섬이라 부르는데 이렇게 넘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남해의 보물이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임근 남해중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정말 무서운 선수를 보았다. 여자 국가대표 김연경을 보는 듯한 한 선수가 상대 팀에 있었기에 남해중학교 팀이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남중팀은 우승자들 못지 않은 팀웍과 남해 건아의 깡다구를 보여줘 아쉬운 것이 없는 경기를 펼치고 코트를 내려왔다. 정말 장한 남해의 아들들이다”고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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