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남해문화체육센터(원장 하미자)에서 보물섬남해실버가요제가 열렸다. 주최는 남해문화원이었고 주관은 남해군음악협회였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남실버가요제로 개최되다가 2015년부터 남해실버가요제로 명칭을 바꾸어 열리고 있다. 
남해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사랑하고 존경한다. 벌써 3회가 되었다. 남해군민과 남해문화원 가족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실버가요제를 준비하면서 내가 그동안 인심을 잃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품을 많이 지원해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이 나고 감동이 되었다. 남해문화원 역대, 처음으로 언론4개사에서 무료로 광고 협찬을 했고 서경방송과 MOU는 했지만 방송에서 계속 자막을 띄워주어 감사했다.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오늘 이렇게 단합된 행사가 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선물세트 트로피 경품 협찬을 해 주셨다. 실버들이 평소에 상 받을 기회가 없는데 이번 기회에 상을 받아서 가족들에게 자랑도 하고 자부심도 가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실버합창단들은 평균 70대이지만 드레스를 입고 속눈썹을 붙이고 미장원도 다녀오고 하여 이쁜 모습으로 등장하자 사회를 맡은 남해문화원 김미숙 사무국장은 40대로 보인다는 칭찬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무대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단원들의 걸음걸이가 서툴고 퇴장이 늦어지자 사회자는 오랜만에 힐을 신어서 그러니 양해를 구한다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명은 흥을 더한 노래를 모두에게 선보였다. 경연 결과 대상은 남면노인대학 송안수, 최우수상 대인노인회 남해지회 최명엽, 우수상 2명 설천노인대학 백경택, 고현노인대학 정금선 씨가 수상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객석을 지키는 흥겨운 보물섬 남해실버가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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