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즐기기 좋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개최했던 ‘보물섬 남해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타지역에서 모여 든 동호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 삼동면 내산과 미조면 일원에서 산들바람과 갯바람이 적당히 어울려졌던 날, 남해MTB(회장 정호득)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무런 사고 없이 좋은 성적을 내며 무사히 끝났다. 대회는 크로스컨트리 41킬로미터였으며, 각 참가선수들은 출발지인 삼동면 화천 둔치(다래산장 앞)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내산휴양림, 내산임도 일출산장, 물미해안도로, 초전삼거리, 천하마을 임도, 한려정, 구 내산초등학교 등 대회 코스 중 절반 이상이 남해의 가을 명소인 내산 힐링 숲길로 구성돼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물섬의 화려한 가을 풍경을 선사했다. 대회결과, 8개 각 부별 우승자는 △베테랑1 손진우 씨 △베테랑2 이바다 씨 △마스터1 정재섭 씨 △마스터2 이상봉 씨 △그랜드마스터1 최현수 씨 △그랜드마스터2 조성훈‧서동우 씨(공동) △여성부 한해연 씨 △주니어 김대원 씨가 각각 차지했다. 
우승자를 비롯 3위까지 총 24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참여자 중의 한 명은 “이번 대회는 건강도 챙기고 남해의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할 수 있어 두 배의 즐거움이었다. 대회 때뿐만 아니라 종종 방문해 라이딩을 즐겨야겠다”라고 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산악자전거 대회 외에도 매년 봄과 가을 보물섬 남해 800리길 전국 마라톤 대회와 자전거 대축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는 다채로운 체육행사를 하고 있기에 남해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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