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 도서 일원에서 개최된 제11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군낚시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미조낚시자율관리공동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280여 명의 낚시 동호인들이 참가, 남해의 푸른 가을바다 정취를 물씬 느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4시 미조 남항에서 개회식을 가진 후 선박을 이용해 미조면 갯바위 일원에서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남해바다가 안겨주는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2인 1조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남해군의 군어(郡魚)인 감성돔(25cm 이상)을 대상어종으로, 합산중량을 통해 영광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김훈호·김민호 씨(사천시 4.8㎏)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2000만원 상당의 상품·상금을 받게 됐으며, 이어 김덕오·박제진 씨(남해군)가 2위, 박도진·송하종 씨(남해군) 씨가 3위를 차지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도 4위부터 10위까지, 환경보호상, 원거리상, 부부참가상, 최연장자·최연소자상, 행운상 등 50~20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이 수상자들에게 돌아갔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대회 시상식에서 “탁 트인 미조 바다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낚시를 사랑하는 만큼 우리 바다를 더욱 아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우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조구업체 대표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특히 처음으로 메인스폰서를 해 주신 (주)용성의 김무임 대표님께는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남해군낚시협회와 (주)용성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국내 낚시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용성의 앞날에 큰 기대를 건다"며 "내년 대회는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대회로 선수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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