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면 5만선도 무너질 듯

군내 인구가 올해 4개월 동안 53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 134명이, 하루 평균 4.5명이 준 셈이다.

이는 2003년도 같은 기간 405명이 준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커진 것이나 2004년도 738명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주요 감소 요인은 전출과 사망이다. 올해 4개월 동안 1991명이 다른 곳으로 주민등록을 옮겼고 1548명이 전입해왔다. 전입보다 443명이 더 많이 군을 빠져 나간 셈이다.

4개월 동안 사망자수를 합산하면 206명이다. 그러나 출생은 72명에 그쳤다. 이 밖에도 새로 주민등록을 하는 경우와 말소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에 총 1566명이, 2004년도 126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415명이 줄었다. 2005년 4월말 현재 총인구수가 5만2593명이므로 이 추세라면 2년 후에는 5만선도 무너진다는 추정이 나온다.

남해군은 지난달 22일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출산장려금 300만원 지급과 전입지원금, 창업농 지원 등 전입세대의 세대에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과연 이 지원책이 인구 감소를 얼마만큼 둔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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