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과 (주)이젠프리텍(대표이사 윤수)이 8일(수) 12시 (주)이젠프리텍 세미나실에서 홍덕수 총장을 비롯한 윤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사회맞춤형학과 더존ERP트랙반’을 개설·운영하게 되며,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시 트랙반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하고,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과 대학이 사회맞춤형 트랙에 참여하는 학생을 공동으로 선발하고, 교육과정의 개발·편성도 상호협의를 통해 운영하게 된다. 기업은 트랙 참여 학생의 현장실무교육을 위해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은 참여 학생에게 소정의 학점을 부여해 트랙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덕수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체결이 대학과 산업체,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이 정착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더존 ERP트랙반을 이수한 학생이 이젠프리텍에 취업되어 있는데, 앞으로도 두 명의 학생이 추가로 입사하게 된다.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절실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해대학은 지난 4월 전국 국공립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총 90억 정도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 사업은 경남전략산업인 관광, ICT융합, 해양플랜트산업 분야의 총 6개 트랙반(호텔객실트랙, 외식조리경영트랙, 조경식재관리트랙, 지능형SW트랙, 더존ERP트랙, 플랜트생산기술트랙)을 구성하여 취업약정을 맺은 55개 산업체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수행하여 트랙과정 이수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협약 산업체로 취업하게 된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은 청년실업률이 1999년 이후 최고로 상승하고(9.4%, 2017.8월) 중견 및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산업체와 대학,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여 지역의 인력 미스매치와 청년 일자리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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