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대지포지구 실크로드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군수실에서 박영일 군수, 김금조 부군수를 비롯한 군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지포지구 실크로드 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남해군은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고 해안경관이 빼어난 몇 개의 주요지점을 선정해 경관을 조망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체험시설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보물섬 관광 실크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삼동면 대지포지구는 미조면 설리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용역보고에 따르면 대지포 지구에 조성될 ‘남해보물섬전망대’는 2층 건물로 전망대와 지역특산물판매점, 휴게음식점과 카페테리아,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대지면적은 4632㎡이며 관련예산은 30억원 규모다.
용역사 관계자의 설명 후 박영일 군수와 김금조 부군수는 도로선형개량을 통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과 해안으로 연결되는 데크로드에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한 가로등 설치를 주문했다.
남해군은 이번 최종용역보고회를 통해 사업 설계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달까지 관련 인허가절차와 계약심사를 완료하고 사업 입찰공고를 통해 빠르면 11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남해군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은 남해군의 관광분야 핵심사업으로 지난 2015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군내 주요 거점에 테마가 있는 간이역을 조성하는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총 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내 각지에 휴게·체험시설을 구축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