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농부가 결실을 거두듯 문화 예술계에서도 다른 때와 달리 활동이 왕성해지는 날이다.
다가오는 20일에는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문화의 날 행사를 21번째로 연다. 1부 행사는 11시부터 시작되는데 먼저 식전공연으로는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진문화원에서 가야금 병창과 남도민요로 포문을 연다. 이어 김혜경(중요 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이수자)씨의 입춤이 준비되어 있다. 서경방송(회장 원종록)과의 MOU체결과 호원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최부헌 교수에게 남해문화원총괄기획 자문위원의 자격도 위촉한다. 문화대상 수상과 올해의 문화인상 수상도 기다리고 있다.
2부 행사는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센터 야회 특설무대에서 문화콘서트를 연다. 농악 길맞이 공연, 색소폰 공연, 향토가수 유경순 노래, 라인댄스, 민요 공연 등을 마련했다. 그리고 로비에서는 서예반의 작품, 닥종이 공예 작품, 문인화 작품이 전시된다. 아로마테라피와 바리스타를 체험부스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문화콘서트 중에는 문화사랑나눔음식도 여러 회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각 강좌별로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기에 회원들과의 음식에 대한 이야깃거리도 많이 생기게 된다. 단풍이 가을 향기를 가득 품은 날 이곳에서의 하루는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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