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2017년 공공비축미 산물벼를 수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7일 공공비축미곡 매입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긴급 개최해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 일정을 결정하고 매입요령에 대해 논의했다.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곡종은 대보, 새누리로 논벼만 대상이다.
공공비축미 산물벼로 출하할 경우 남해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이하 농협RPC)에 직접 출하해야 하며 일별 배정된 읍면 순번에 의해 수매하므로 반드시 수매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올 경우 수매를 중단하고 다음으로 연기된다.
또 산물벼는 수확 후 바로 출하되기 때문에 농협RPC가 따로 정한 건조료를 농가가 부담해야 하며 환산 중량으로 매입되고 40㎏당 864원의 포장비용을 제한다.
올해 남해군의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조곡 40㎏기준 산물벼 2만4000포대, 포대벼 4만1508포대 등 6만5508포대로, 총 2620톤이다.
이는 지난해 6만4314포대보다 1194포대가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일시에 매입대금이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지급금과 산지 쌀값과의 연관성을 줄이고 자율적인 가격결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수확기에 농업인의 자금 수요와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계약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 정산 미환급분을 상계 처리할 수 있도록 계약방식을 영농회에서 개인으로 변경했다. 이에 빠른 시일 내 마을대표에 신청해 제때 수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톤백 수매를 위한 저울 20대를 구입해 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돼 있다”며 “포대벼 수매 시 40㎏포대벼 20포대 이상 배정받은 농가는 가급적 톤백으로 출하 신청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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