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이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추석맞이 방패연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평생 연을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한 남해군 남면 출신 윤종민 씨(63)가 그간 수집하고 직접 제작한 우리 고유의 민속 전통 연 중 방패연(신호연) 32종을 비롯, 연 날리기 도구와 재료 등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윤 작가는 “한 평생 연을 만들고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오다 이번 추석을 맞아 고향 남해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전시되는 방패연은 임진왜란 때 군사훈련으로 사용했던 문양이 들어간 신호연을 재현한 작품이라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고향 남해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유배문학관은 지난 2010년 개관 이래 유배문학을 널리 알리는 역사적 공간을 넘어 각종 전시·공연·행사 등을 개최해 많은 사랑받고 있다.
이번 방패연 전시에 이어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26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기간 중에는 국화, 수석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