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에 맞춰 군민과 귀성객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군은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0일간,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총 247여명의 군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각종 불편사항 해소와 비상사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분야별 추석종합대책은 ▲교통안전 대책 ▲민생경제와 서민생활 안정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주민 불편사항 해소 ▲비상 진료 대책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 위문·격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군은 특히 이번 연휴가 열흘인 점을 고려해 혹시 모를 행정공백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귀성객과 군민들의 편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추석연휴 전날인 오는 29일부터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관내 공사 중인 도로변의 장애물 제거, 차량정체 예상구간 사전점검, 교통정보 파악 등을 집중 실시한다.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농수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실시, 추석물가 점검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120민원기동대를 운영해 주민불편신고 접수 즉시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남해읍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노상적치물 일제 정비단속을 실시한다.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처리를 위해 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공원묘지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연휴기간 전까지 묘역 정비와 벌초를 마무리하고 연휴기간에는 비상근무를 실시, 시설 안내와 차량통제 등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남해병원을 중심으로 당직 의료기관 편성과 휴일지킴이약국 지정 등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군은 또 군내 사회복지시설 8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계층 1800세대를 위문, 따뜻한 명절 보내기 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역대 최장인 추석명절 기간 동안 교통·재난·비상의료 등 9개 반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불편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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