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천면새마을부녀회(회장 장귀자)는 연말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 최근 배추 2000포기 재배에 들어갔다.
설천면새마을부녀회는 설천면 진목리 일원의 휴경농지를 활용해 제초작업과 거름살포, 논갈이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5일 배추모종을 심었다.
이날 20여 명의 부녀회원들은 아직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비닐을 덮고 모종을 옮겨와 심는 등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부녀회원들은 앞으로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제를 살포하고 병해충에 걸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배추를 수확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설천면새마을부녀회원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맛있는 김장을 해주는 모습을 상상해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며 “배추가 잘 자라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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