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에 대한 소개 내용과 평소생활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스위스와 영국에서 지인으로부터 온 축하영상을 잠깐 상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녀는 인사말에서 “감사하다.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다. 오늘 우리 동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멀리서 여기까지 와 축하를 해 주니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나 다시 산다면’ 외 1편을 낭송했다.
박득주 의장은 축사에서 “한 달 전에 김종건 사무국장이 준 책을 미리 다 읽어보았다. 다 좋지만 나는 특히 선인장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한두 줄을 낭송한 후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남해교육지원청 김호익 교육장은 축사에서 “앉아 있는 동안 엄숙하고 진지했다.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나온 시여서 그런지 아름다움을 더 느꼈고 가슴에 더 많이 남았다”라고 했다.
그날 참석한 사람들은 소망의 집 식구들 가족 지인 교사 동료 등이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하의 말을 전하거나 시 낭송을 해서 시선을 끌었다. 소망의 집(원장 김종은)에서 생활하고 있는 정정자 씨를 축하하러 온 사람들은 모두 진심을 담은 마음을 잘 전했고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했다. 다음에 2집을 기다리겠다는 덕담도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