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재산 보호 기능을 담당할 미조 항도항 물량장이 지난 14일 준공됐다.

미조면 항도항은 그동안 소규모 어항으로 지정돼 오다가 지난 95년 7월 지방어항으로 승격됐지만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항도 방파제가 유실돼 어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날 준공식<사진>을 가진 물량장(90m)은 마을 앞 방파제(44m)와 목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삼발이 방파제(68m), 그리고 선양장(20m) 등을 함께 갖췄다.

항도항 물량장 준공으로 지난해 마련된 항도항 개발계획 중 남게된 목섬끝 방파제(150m)는 오는 2007년 3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투입돼 완공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미조면 항도마을 해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재부 항도 향인회(회장 김우영)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항도항 물량장 준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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