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을 줄어 주차장을 만들고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남해읍 중심도로 정비사업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공사구간은 남해병원 앞에서 효자문 삼거리까지이며 이 구간에 있는 은행나무 188그루는 사용이 만료된 입현 쓰레기매립장과 서면 연죽 공설공원묘원 간선도로 주변에 이식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구간은 대략 10여일 정도 예상되며 188그루중 50∼60그루는 공설공원묘원 간선도로 주변에 나머지는 입현 쓰레기매립장에 우선 이식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무 상태에 따라 불가피할 경우 제거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곳에 이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해군은 오는 25일부터 공사종료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도와 차도를 부분 통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통행불편에 따른 군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6월부터 시작

가로수 이식이 끝난 후 곧바로 가공배전선로(전선) 지중화 사업이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은행나무 이식을 4월말부터 시작하는 것은 마늘축제때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고 은행나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이식해 활착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선 지중화 사업과 관련, 한전 남해지점 배전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6월초쯤 시작해 3∼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 밝히고 “노후 설비의 현대화와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구간은 남해병원에서 남산교까지 1.5킬로미터이다. 한전 남해지점은 이 시기에 이 구간 외 설천 월곡 도로변도 태풍대비 시범지역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l.net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