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는 ‘행복하게 살아야지’가 울려퍼지며 군민과 관광객과 관계자들의 마음에 모를 심듯 뿌리를 내리는 중에 추진위원장(차순기)과 잠깐의 대화를 나눴다.
-위원장님 양식장의 규모와 양식되는 새우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네, 총 21만㎡에서 25톤~30톤 정도의 흰다리새우가 양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양식되는 새우의 살이 탱글거리고 단맛이 많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가 양식하는 새우는 사료를 먹여 키우지만 바닷물이 교류하여 플랑크톤이 수시로 유입되기에 거의 자연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맛도 다른 양식 새우보다 더 좋습니다”
-양식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까? 그리고 왕새우축제를 하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었습니까?
“네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수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수차를 계속 돌려 적당한 수온을 맞추느라 전기사용료가 한 달에 3~4백 정도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창조마을’로 선정됐을 때 새우 판매장만 열 생각이었는데 차츰 생각을 모으다보니 ‘왕새우축제’를 해보자는 의견이 도출되어 이 행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여 기쁘시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점을 개선하고 싶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여 축제를 열긴 했지만 진입로가 협소하여 외부인들을 맞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었고 주차장도 다소 부족했습니다. 내년 행사 전까지는 도로가 확장되어 그런 불편사항들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새우 공급도 원활하게 잘 이루어져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잘 취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즐겁게 놀다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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