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총 4474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남해군 예산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한 지난 1회 추경예산 4114억 9070만원보다 359억 6438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12억 9695만원이 늘어난 3785억 6929만원이며, 특별회계는 46억 6743만원이 늘어 688억 8579만원이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각각 9.01%, 특별회계는 7.27%가 증가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와 국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 증가에 따라 지난 1회 추경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수 있었다.
특히 국․도비 보조사업의 신규 또는 변경사항 반영, 주민 불편 제로화를 위한 당면한 현안사업과 시급한 생활민원 해소에 중점을 둬 예산안이 편성됐다.
추경예산안의 주요사업과 편성액은 ▲가뭄대비를 위한 저수지 준설, 암반관정 개발, 양수펌프장 개설 등 9억6900만원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용배수로 정비, 농로 확포장공사 등 14억 8100만원 ▲마을안길 및 진입로 개설 15억 8900만원 ▲방범용 CCTV 및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2억 7000만원 ▲마을회관 보수 등 3억 5500만원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 5억원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1억원 ▲독일문화체험공원 조성 부지 매입 10억원 ▲화천고향의강 조성사업 조기 준공 25억 2733만원 ▲초전 재해위험지구 정비 25억 9900만원 ▲치매안심센터 신축 7억 8555만원 ▲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 하수처리장 4억 2857만원 등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30일 제220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 차년도 사업 진행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등 군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경비를 반영했고 재난안전 예비비를 대폭 증액,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흑자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남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은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 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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